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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WATER FOR ME MODEL & TEACHER STORY
작성자 워터포미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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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8-21 01: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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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47631


삶의 전환점을 여러 번 넘어온 사람들은 존경스럽다. 무용수에서 필라테스 강사, 푸드 스타트업 창업을 거쳐 나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기까지. 이우주의 삶에는 변곡점이 많다. 무대에 서는 일을 누구보다 좋아했던 사람이 부상으로 ‘삶 자체’였다던 무용을 그만둘 수밖에 없게 되었을 때, 그는 ‘건강한 몸이 건강한 마음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 생각은 ‘건강한 몸’을 만드는 일을 거쳐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일로도 이어졌다.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머니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조리기와 간편식 제품을 들고 전국 방방곡곡 그리고 세계를 오갔다. 그리고 최근,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융합해 다이어트 간편식 브랜드를 런칭했고 필라테스 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 ‘평화도시락’을 만들고 운영하는 사업가 이우주의 이야기다.

건강한 몸과 먹거리, 마음의 균형을 생각하는 피스메이커, 사업가 이우주

무용수에서 필라테스 강사가 되기까지, ‘건강한 마음’을 만드는 ‘건강한 몸’에 대한 생각

우주님은 유치원 때부터 무용을 하셨다고 했지요. 무용은 삶 자체였고, 무대의 짜릿함을 사랑했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허리 부상으로 무용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어느 날 학교를 가는 길에 갑자기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무용 자체가 허리를 많이 써야 하는데 너무 아파서 걸을 수도 없었어요.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겨우 스무살 때였어요. 걸을 수도 없고 머리도 못 감으면서, ‘몸이 다치면 마음까지 다치는구나’라는 걸 느꼈어요.주변에서 ‘어린데 벌써 다쳐서 어떡하냐’는 시선을 받으며 자신감도 많이 낮아졌어요.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도 있잖아요. 몸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온갖 시술과 치료를 다 시도했지만,

결국 허리 건강이 좋아지게 된 건 필라테스 덕분이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필라테스 자체가 재활치료예요. 과거 전쟁 부상자들이 베드 안에서,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운동이에요. 다른 운동은 조금만 해도 아팠는데 필라테스는 내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 가동성을 늘려갔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통증이 없었고, 작은 도구나 볼을 이용해서 조금씩 움직이면서 움직이지도 못했던 골반도 풀려갔죠. 몸과 마음이 다시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됐어요.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필라테스 강사로도 활동하게 되신 걸까요?

몸이 아파서 마음이 닫힌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이 있어요. 내가 나을 수 있을까? 더 아파지면 어떡하지? 필라테스는 저에게는 그런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던 계기였어요. 제가 아파 봤으니 저처럼 아픈 사람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트레이너 양성 과정을 경험하면서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사람들의 애티튜드가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꿈을 가지게 됐죠. 사람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어요. 저만의 철학 같은 거죠. 제 몸이 아파 보니 행복하지 않더라구요. 몸의 컨디션이 내 하루에 너무 큰 영향을 미쳐요. 일상의 모든 것에요. 그래서 일찍부터 자격증을 준비했고, 졸업하자마자 필라테스 강사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건강한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어요. 운동을 통해 다쳤던 몸과 마음이 다시 열리는 경험, 사람들에게 그 마음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간편하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바파자’ 창업
이를 통해 쌓아온 간편식품 제조·유통 전문성

그렇게 애정하는 필라테스 일을 그만두고 실제 모녀 창업을 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거 같아요.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는데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고 어머니를 일선에서 도와 창업을 한 그 결정은 어떻게 내리게 되었나요?

개인적으로 필라테스 강사를 하면서도 해외 선교 활동을 꾸준히 했어요. 일본의 작은 시골 교회에 간 적이 있었는데요. 막상 가 보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었어요. 그 대신 떡볶이나 새우깡 … 한국에서 1,000원도 안 되는 간단한 음식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어머니와 함께 ‘바파고’라는 조리기구를 개발하면서 이 도구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주방 시설이 없는 공간에도 기계와 제품만 있으면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었으니까요. 그게 누군가에게는 수익 창출의 수단이 될 수도 있고, 배고픈 사람들을 먹일 수도 있다는 생각. 처음에는 그런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철학으로 어머니와 함께 ‘바파자’라는 브랜드를 창업해서 4년간 직접 상품개발부터 운영까지 하셨죠. 식품 개발부터 제품 디자인, 유통 영업까지 정말 일당백으로 일했어요. IR 하러 런던도 가고, 베를린도 가고, 가전박람회부터 스타트업 전시회까지 정말 많은 경험을 했죠. 사실 고생을 정말 많이 했어요. 엄마도 교육자셨고, 저도 필라테스 교육을 했으니, 둘 다 교육자로서만 살았는데 식품 사업을 시작했으니까요.

그 과정에서 어려웠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문제가 된 건 MOQ였어요. 대부분의 제조사에서는 월 3만개라는 어마어마한 수량으로 계약하기를 원했고, 유통기한 때문에 버린 적도 많아요. 그런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서로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좋은 파트너를 찾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식품 사업에서는 제조사가 가장 중요하거든요. 늘 두드리고 다 만나봤죠. 원재료부터 가공방식, 출고 처리까지 원하는 조건이 다 맞아야 하는 건데, 결국 좋은 제조사를 만나서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 여러 유명 브랜드의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제조사인데, 저희 방향성이나 성장 가능성을 믿어주셔서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다른 기업과는 다른 저희만의 유통 방식을 긍정적으로 봐 주셨어요.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4년 정도 일을 하면서 현실적으로는 사업이 ‘꿈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다’라는 걸 느꼈어요. 대중성,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다양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한 사업 아이템에 대한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의 연결,
다이어트 간편식 평화도시락을 런칭하다

얼마 전, 우주님만의 새로운 브랜드 ‘평화도시락’을 런칭했어요. 다이어트 도시락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해야겠다는 결심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저는 늘 몸무게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일을 해왔는데 바파자에서 일을 하면서 계속해서 식품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하다 보니 체중이 많이 늘었어요. 바파자에서는 떡볶이나 덮밥처럼 대중적인 식품을 주로 만들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좋은 원재료와 기술이 있는데 다이어트용 식품 라인은 왜 없을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간편식 브랜드 런칭을 결심하게 됐어요.

평화도시락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맛’이에요. 다이어트 간편식이니만큼 부담스럽지 않은 칼로리여야 하지만, 보통 칼로리가 낮으면 밍밍하고 맛이 없어요. 그러면 지속적으로 그 식품을 먹기는 좀 힘들어요. 저희 제품은 국내산 쌀을 조리 직후에 알알이 냉동시키는 IQF 공법으로 제조하고 있어요. 맛있는 식감을 살릴 뿐 아니라 곧바로 냉동하기 때문에 영양성분도 오래 유지돼요.

 개발 과정에서 타사의 제품들과 제조자에서 만드는 모든 반찬과 원재료를 다 먹어 봤어요. 

그러면서 소스부터 재료까지, 레시피를 아주 까다롭게 개발했어요.

필라테스 강사로서의 경험 또한 이 브랜드에 녹아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어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결합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정말 멋진데요.

평화도시락은 2019년 말부터 구상을 시작해 올해 2월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고요. 5월에 정식으로 런칭했어요. 2월에 처음 샘플을 들고 찾아갔던 곳이 제가 예전에 일했던 필라테스 센터였어요. 제품을 보고 ‘고객님에게 직접 배송을 해 주는 구조로 진행해보자’고 곧바로 이벤트를 기획해 주셨어요. 선주문을 받은 셈이죠. 자신감도 생기고, 내 생각이 맞았다는 희열을 느꼈어요.

실제 현장의 반응은 어땠나요?

그 날도 가보니 냉동고에 타사의 제품이 가득 들어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 제품을 먹어 보고는 ‘더 맛있다’고 하셨어요. 냉동고에 저희 제품을 들여놓았더니 금방 비었죠. ‘되겠다’는 반응이었어요. 최근에는 스마트스토어에서 자체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현재까지 300건 정도의 구매가 발생했어요. 구매건수로는 300건이지만 실제로 제품은 몇천 개가 나갔어요.’칼로리가 낮은데 이렇게 맛있는 건 처음 먹어본다’는 리뷰가 많아요. 재구매율도 높구요. 간편한데 맛있으니 집에서 남편이나 아이들이 뺏어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이 결과를 통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만이 아니라 집에서 누구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디자인하려고 노력중이에요.

‘평화’도시락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나요?

다이어트 하다보면 폭식하기가 쉬워요. 설탕이 들어오지 않으면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그러면 마음이 평화롭지 않아져요. 저는 먹을 때 굶어야 한다는 강박증이나 스트레스 없이, 굶지 않고 적당량을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돕는 도시락을 만들었어요. 내가 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칼로리로요. 사람들이 이 제품으로 평화로워지기를 바랐어요.


몸과 마음이 행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전하는 피스메이커

우주님에게 최근에 일어난 변화가 있다면?

제가 제 청춘을 바쳐서 바파자를 했는데요. 막상 29살이 되니, 혼란스러웠어요. 그러다 최근 우연히 무대에 서는 일을 경험하면서 ‘아, 내가 무대에 오르던 사람이었지’ 하면서 제 정체성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렇게 무대에 서는 일도 만들어 보고 싶고요. 새로운 운동 콘텐츠를 배우고 만드는 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운동’에 대한 이야기는 우주님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해진다는 걸, 제가 몸소 느꼈잖아요. 병원 치료나 시술, 그런 것보다 중요한 건 내가 스스로 내 몸을 알고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해요. 내가 내 몸을 알고 운동법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놓치기 쉬워요. 빨리 치료하고 싶은 마음에 병원에만 의존하거나, 움직이기 싫으니까 운동을 안하거든요. 저도 빨리 낫고 싶어서 의사만 믿고 시술을 받았었는데 더 안 좋아졌어요. 저는 내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스스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 주고 싶어요.

우주님은 현재 하고 있는 일과 과거에 한 일을 연결해 ‘피스메이커’로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이후 해보고 싶은 일은 어떤 일들인가요?

저는 몸과 마음이 행복할 수 있는 콘텐츠와 제품을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내 몸을 다루는 법을 알려주는 수업도 다시 하고 싶고요. 제가 만든 편안한 식품들을 제시할 수도 있고요. 소통하면서 공유하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해요. 우주쌤이 하는 ‘우주밀’이라는 브랜드를 구상하고 있어요. 그 안에는 ‘평화도시락’과 같은 여러 제품들이 있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현재 단백질 셰이크도 개발 중이에요.평화도시락에 대한 콘텐츠도 만들고 싶고, 유튜브 오픈도 해보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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